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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등 대기업들 비상경영회의…긴축 경영 고삐 죄나

삼성·LG 등 대기업들 비상경영회의…긴축 경영 고삐 죄나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국내 기업들이 비상경영 회의에 나서며 긴축 경영 기조에 고삐를 죄고 있다. 미래 준비는 물론 비용 절감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사업 목표를 설정하며 복합 위기 타개책을 모색할 전망이다.

LG그룹은 지난 7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사장단 협의회를 연데 이어 LG전자가 15일 조주완 사장 주관으로 전사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국내외 경영진이 모두 참석해 복합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비상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SK그룹은 내년 1월 계열사별로 신규 임원진을 중심으로 사업 계획을 점검하며 비용 절감 등 긴축 경영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도 내년 1월에 상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새해 사업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마다 변화하는 대외 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임원 승진자를 줄이고 필수 경상투자 외의 비용 지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내년 경영 환경도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긴축 경영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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