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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가신용등급 일본과 같은 A1으로 한단계 낮춰
부채, 낮은 경제성장, 부동산 시장 침체가 원인
中 "긍정적 추세 유지하며 반등할 것" 반박나서

연합뉴스연합뉴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한단계 하향하자 중국 측이 실망스럽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무디스는 5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다섯번째로 높은 등급인 A1으로 한단계 낮췄다.

국가신용등급 A1 국가는 일본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 등이다. 한국은 프랑스 등과 함께 세번째 높은 Aa2 등급이다.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이유로 부채와 낮은 경제성장,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꼽았다.

무디스는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이는 중국의 재정·경제·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망 변화는 또한 구조적, 지속적으로 낮은 중기 경제 성장과 지속적인 부동산 부문 축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가 이날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하자 증시가 바로 반응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7%, 선전성분지수도 1.97% 하락 마감했다.

무디스는 이와함께 올해 중국의 연간 경제 성장률이 정부 목표치인 약 5%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2024년과 2025년 중국의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2026~2030년에는 평균 3.8%로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의 이같은 조치에 중국 측은 실망스럽다며 반박에 나섰다.

중국 재정부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 회복과 약화하는 모멘텀 속에서도 중국의 거시경제는 올해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질적 발전이 꾸준하게 진전됐다"며 "중국 경제가 긍정적인 추세를 유지하며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국가채무는 61조 위안으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국제적 위험선으로 평가받는 60%보다 크게 낮은 50.4%에 불과하다고 신용등급 하향의 주 원인인 부채 문제에 대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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