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발전단지 예시. 인천시 제공2030년 인천 앞바다에 연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해상풍력기업 오스테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허가권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스테드는 2030년까지 총 8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천 덕적도에서 서쪽으로 30㎞ 이상 떨어진 해역에 발전단지를 건립할 계획이다.
발전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약 4백만 미터톤(미터법에 따른 무게 단위·1미터톤은 1㎏의 1천배)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오스테드 측의 설명이다.
오스테드는 1991년 덴마크 빈데비에 세계 최초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데 이어 영국, 대만 등 세계 여러 곳에서 28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