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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연패는 없다' 실바 35점 맹활약, 기업은행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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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연패는 없다' 실바 35점 맹활약, 기업은행 제압

    공격하는 실바를 바라보는 차상현 감독. KOVO 제공공격하는 실바를 바라보는 차상현 감독.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2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팽팽한 승부에서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웃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 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 (19-25 25-19 25-22 25-20)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상대 수비에 고전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191cm)가 갈수록 살아나며 35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GS는 시즌 전적 8승 4패(승점 22)를 기록해 3위를 유지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 최정민(179cm)이 자신의 1경기 역대 최다 18점을 기록하고, 주포 아베크롬비가 25점을 내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5승 7패(승점 14)로 5위에 머물렀다.

    1세트 기선 제압은 기업은행의 몫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넉넉히 벌린 기업은행에선 시즌 블로킹 2위 최정민의 활약이 빛났다. 최정민은 블로킹 3개를 포함, 8점을 뽑아내며 1세트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수비에서도 기업은행은 GS의 쌍포 실바와 강소휘(180cm)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실바에게 1세트 3점, 강소휘에겐 2점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1세트를 25 대 19로 가져왔다.

    환호하는 GS 선수단. KOVO 제공환호하는 GS 선수단. KOVO 제공
    2라운드 양상은 1라운드와 정반대였다. GS칼텍스가 초반부터 순식간에 6점을 뽑아내며 큰 점수 차로 앞서나갔다. 한때 기업은행에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GS칼텍스는 이내 다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2세트를 25 대 19로 끝냈다.

    막혔던 실바의 혈이 2세트부터 뚫리기 시작했다. 실바는 2세트에서만 11점을 해내며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기업은행에선 최정민이 2세트 만에 자신의 시즌 최다 타이인 11점을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서 GS칼텍스는 세트 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백중세의 경기를 펼친 두 팀의 승부는 15 대 15 상황 실바의 서브 차례에서 갈렸다. 실바의 서브가 연달아 위협적으로 기업은행의 코트로 향했고, 이는 4차례나 이어졌다. 단숨에 4점을 달아난 GS는 3세트를 25 대 22로 마무리지었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4세트까지 25 대 20으로 따내며 승부를 끝냈다.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실바가 35점, 강소휘 17점, 유서연 11점 등 주전들의 활약으로 시즌 8승째를 쌓았다. 반면 기업은행은 첫 세트에서 상대 주포들을 완벽히 막아냈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전을 안았다.

    나란히 시즌 2라운드까지 마친 두 팀은 내달부터 3라운드에 돌입한다. GS칼텍스는 12월 3일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2위를 놓고 일전을 펼친다. 기업은행은 2일 정관장과 대전 원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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