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하는 국민의힘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연합뉴스국민의힘이 24일 '약자와의 동행', '미래에 대한 책임', '질서있는 변화'를 키워드로 내년 총선 인재 영입 대상을 정하고, 12월 초부터 차례로 영입 인재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정훈 인재영입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의에서는 저희가 내세운 3가지 주제 중 첫 번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인재들을 검토했다"며 "동물복지, 다문화, 안전, 장애인, 아동, 북한이탈주민, 여성 분야에 대해 100여명의 후보들을 검토했고, 1차적으로 어느 정도 추려서 지금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3가지 주제에 대해 그룹별로 이를 대표할 인재를 3~5명 정도 발표할 예정"이라며 "12월 초에 1차 발표를 시작으로 1월 중하순까지 계속 발표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인재영입위는 다음 달 '공개 로드쇼'를 열어 당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원한 '국민인재'들 가운데 영입 대상을 국민들이 직접 뽑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주부터 우편과 당 홈페이지 특별 페이지를 통해 본인 및 타인 추천으로 '국민인재'를 신청받고 있다.
조 위원은 "6명의 위원들 생각만이 아니라 국민들이 '이런 사람이 정치해야겠다'라고 할 수 있을 후보들을 직접 보시고 투표하실 수 있도록 기획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불투명한 인재 영입 과정과는 극적 대조를 이룰 수 있도록 이 과정을 전부 공개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