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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말하는 클린스만호의 자유, 그리고 캡틴



축구

    손흥민이 말하는 클린스만호의 자유, 그리고 캡틴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하루 앞으로 다가온 싱가포르전, 그리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관한 질문 속에서 조금은 어려운 질문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전달됐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클린스만호의 자유, 또 대표팀과 토트넘에서의 주장 역할에 대한 질문이었다.

    손흥민은 신중하게 말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 C조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클린스만호의 자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0월 튀니지, 베트남전 후 선수들은 하나 같이 '자유'를 언급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장 내에서 선수들이 자유롭게 포지션 변경 등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설명이었다.

    다만 선수들의 능력에 의지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주장 역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과 최종전부터 주장 완장을 찼다. 당시 기성용(FC서울)의 결장으로 주장을 맡았고,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본격적으로 주장으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는 토트넘에서도 주장으로 선출됐다.

    손흥민은 "내가 좋은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해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 운이 좋게도 주장을 오래 하고 있는데 좋은 선수들과 훈련할 수 있어서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의 무게가 상당히 크게 느껴진다. 어릴 때부터 대표팀에 오면서 많은 주장을 경험했다. 그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박)지성이 형, 성용이 형, 그리고 (구)자철이 형, (이)청용이 형 등 다 다른 캐릭터"라면서 "항상 이야기해준 것이 주장의 무게였다. 내가 한국 축구의 이미지가 된다. 그렇기에 대표팀 주장은 내 경기만 생각할 수 없다. 어릴 때는 내 경기력만 신경을 쓰면 됐는데 지금은 다른 선수들도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장의 무게는 같다. 다만 대표팀 주장을 오래 맡았던 것이 토트넘 주장 역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손흥민은 "주장의 무게는 소속팀에서도 똑같다. 크게 다가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또 책임감을 요구하는 자리"라면서 "대표팀 주장을 오래 맡아 도움이 된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주변에 좋은 성품과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주장 역할을 쉽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선수들 덕분에 리더십 이야기도 나오는 것 같아서 같이 뛰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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