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인재를 영입할 인재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영입을 주도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8일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아 인재 발굴과 영입, 양성 등 인적자원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족한 인재위원회는 과거 외부 인사 영입에 주력했던 인재영입위원회와는 다르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인재위원회는 당 외부 뿐만 아니라 당 내부 혹은 당무 참여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도 포함해 영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구 명칭도 기존 인재영입위에서 인재위로 바뀌었다.
박 대변인은 "미래에 필요한 실질적인 인재풀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소득격차 심화, 불평등 확대, 저출생 고령화 시대, 국토 균형 발전 등 핵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안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위원회 실무는 현재 당 지도부인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조직부총장 등이 맡을 예정이다. 최종 결정 권한은 이 대표에게 있다.
박 대변인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당내 영입된 인사를 전진 배치하나'를 묻는 질문에 "위원장을 당 대표가 맡는다는 내용을 설명한 것"이라며 "인재 영입 관련 전체적인 그림은 기다려 달라"고 자세한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