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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트랙트, 키나 부친-안성일 통화 공개 "가처분 종용 행각 드러나"



문화 일반

    어트랙트, 키나 부친-안성일 통화 공개 "가처분 종용 행각 드러나"

    피프티 피프티 키나. 박종민 기자피프티 피프티 키나. 박종민 기자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멤버 키나(송자경)가 전속계약 분쟁을 종료하고 소속사로 돌아온 가운데, 어트랙트가 키나 아버지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어트랙트는 키나 아버지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나눈 통화 녹취파일과 녹취록을 20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 통화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인(키나·새나·시오·아란)이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한 이후인 올해 7월 16일 이루어졌다.

    녹취파일에 따르면, 안 대표는 키나 아버지에게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 안 될 경우는 없다. 네, 전혀 없다. 인용을 가정하실 필요가 없는 게 인용이 안 될 거였으면 아예 시작도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용이라는 건 뭐냐면, 아버님. 문제가 있어라고 판결을 하는 게 아니라 '어? 이거 문제가 있으니까 본안에서 따져봐야 되겠네'라고 하는 거다. 근데 지금 안에 가장 큰 문제는 아마 형사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도 있다, 전홍준 대표님이"라고 설명했다.

    "가처분이 인용된 이후에 아마 누군가가 중재가 아마 들어가긴 할 건데. 한 번의 룸은 열어줄 거예요. 근데 그 협상의 내용이라는 건 뭐냐면. 아이들의 1집에 대한 모든 판권은 넘어간다. 두 번째 이름과 얘네들 계정도 다 넘어간다. 그래서 1, 2집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너한테 100에서 맥스 100에서 50억 정도 너한테 엑시트를 해줄게. 그러니 이제 애들 괴롭히지 마. 그리고 대신에 외부에서는 밖으로는 애들의 미래를 위해서 나는 뭐 애들한테 좋은, 어. 미래를 위해서 놔주기로 결정을 했다. 근데 내부에 100억으로 딜이 왔다 갔다 하는 거는 오픈하지 않고 그리고 워너나 기버스한테 미안하다. 이게 워너에서 제안할 딜이에요. 그러니까 워너는 그런 입장들을 다 지금 고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어트랙트 관계자는 "소속사 아티스트의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을 종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아티스트를 꾀어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안성일 대표에게 단 한 줌의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처벌과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피프티 피프티 시오, 새나, 아란. 박종민 기자왼쪽부터 피프티 피프티 시오, 새나, 아란. 박종민 기자
    키나는 지난 16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원소속사 어트랙트로 돌아왔다. 키나는 오늘(20일) 연예 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새나(정세현)가 코로나 확진됐다며 보낸 양성 키트는 안성일 대표 것이었고, 안 대표가 숙소를 떠나 회사와 마주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당시 안 대표는 멤버들에게 잘한 선택이고 이제 좋은 길로 가자고 했으나, 키나는 오히려 중간에 안 대표를 향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안 대표가 소송을 진행할 때 증거를 제공하겠다고 했으나 거의 말뿐이었고 제대로 된 자료를 주지 않은 채 발을 뺐다는 게 키나 설명이다. 또한 피프티 피프티의 히트곡 '큐피드'(Cupid)의 지분 변경 확인서에 본인의 사인이 위조됐다고 밝혔다.

    키나는 안 대표가 △빌보드 순위를 자기 힘으로 올렸다는 식으로 이야기했고 △소속사인 어트랙트에서 자금 조달이 잘 안돼 피프티 피프티에 쓰이는 비용을 자기 돈으로 처리했다고 했으며 △전홍준 대표가 큰 규모의 투자를 받고 싶어 하는 것을 멤버들 부모에게는 '고스란히 빚이 될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불공정한 정산 및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활동 강행 등을 이유로 어트랙트에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은, 법원이 지난 8월 기각했다. 하지만 멤버 3인(새나·아란·시오)은 여전히 항고를 진행 중이며, 자체 개설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 관련 폭로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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