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장. 연합뉴스제주지역에 파크골프장 이용객은 급증하고 있지만 공인된 골프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으로 실버스포츠, 가족스포츠로 파크골프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제주시가 최근 실시한 '파크골프장 조성 타당성 및 운영·관리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의 파크골프 동호인수는 지난해(2022년) 기준 1560명으로 2020년 966명에서 비해 64.6% 증가했다.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파크골프장 1곳당 평균 이용자는 227명으로 전국평균 195명보다 16.4%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미등록 동호인까지 고려하면 긴 대기시간에 따른 민원과 안전문제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주지역에 인증받은 파크골프장은 없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공인 파크골프장이 24곳이지만 제주지역에는 공인된 파크골프장이 없어 전국대회 유치의 어려움은 물론 겨울철 경기는 못하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파크골프장 수요에 합리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 타당성 및 운영·관리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시 고성협 체육진흥과장은 "앞으로 마무리되는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파크골프장 신규 조성과 합리적 운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