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가협회 제공한국저작권보호원이 '2023 저작권 보호 주제 단편 웹툰 제작지원 공모전' 최종 선정작 4편을 순차 공개한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웹툰 저작권 보호와 불법유통 웹툰 이용 근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월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7월까지 총 24개 작품이 공모했고, 창의성, 활용성 및 대중성, 주제 적합성, 작품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작 4편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도둑은 공략 대상이 아닌데요'(이예은), '최애 웹툰이거든요'(김달님), '웹툰의 미래는 너에게!'(김소현), '세상에 공짜는 없다'(배가혜) 등 4편이다.
이 중 '도둑은 공략 대상이 아닌데요'는 그림작가인 여자 주인공과 저작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게임 개발자인 남자 주인공이 함께 게임 창작 동아리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애 웹툰이거든요'는 자신의 최애 웹툰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이 웹툰 불법유통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직접 체험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또한 '웹툰의 미래는 너에게!'는 불법 웹툰사이트를 통해 웹툰을 리뷰하는 유튜버의 이야기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불법 웹툰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이들 작품은 6화 분량의 단편 웹툰으로 만들어져 포스타입과 딜리헙, 저작권보호원 공식 블로그에서 26일부터 연재할 예정이다.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담아낸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응모됐다"며 "이들 웹툰이 웹툰 저작권 보호와 올바른 웹툰 소비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