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야구 맏형 박세웅이 동생들에 전수한 '국제대회 비법'은?



야구

    야구 맏형 박세웅이 동생들에 전수한 '국제대회 비법'은?

    인터뷰 중인 투수 박세웅(왼쪽)과 포수 김형준. 이우섭 기자인터뷰 중인 투수 박세웅(왼쪽)과 포수 김형준. 이우섭 기자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맏형인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강조하며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박세웅은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상무와 평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회에 가게 돼서 기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큰 형으로서 좋은 결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표팀에서 박세웅은 1995년생 '최고령'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연령대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는 중간 정도 나이대에 속했던 그가 이번 대회에선 맏형 역할을 하게 됐다.

    투수 박세웅. 연합뉴스투수 박세웅. 연합뉴스
    박세웅은 대표팀 후배들에게 '가족 같은 마음'을 강조했다. 박세웅은 "후배들에게 특별히 얘기한 건 없다. 어리지만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고, 철저하게 운동을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라면서도 "각 팀에서 모여 이제 한 팀이 됐으니 가족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동생이 힘들면 형이 돕고, 형이 힘들면 동생이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대표팀이 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번 대회는) 단기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게 분위기 싸움"이라며 경험을 전수했다. 박세웅은 "분위기를 얼마나 좋게 가져가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지우지될 것"이라며 "이기고 있을 때는 언제든지 분위기가 좋을 수 있는데, 안 좋은 상황이 와도 분위기가 최대한 처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 대회에 나갈수록 투수와 포수 간의 호흡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며 "훈련 기간에 대화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첨언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태극 마크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도 보였다. 박세웅은 "국제 대회에선 매 순간에 집중을 많이 한다. 국가대표라는 책임감도 많이 크다"며 "태극 마크를 달고 국가를 대표해서 뛴다는 것 자체가 선수로서 책임 의식을 많이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만 타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세웅은 "대만의 우타자들은 대부분 힘 있는 타자들이었고, 좌타자들은 빠른 선수들이 많았다"면서도, "리그에서도 빠른 유형의 선수들을 많이 상대해봤다. 대표팀 포수들의 능력이 좋기 때문에 빠른 선수들이 출루했을 땐 포수에게 맡기고, 최대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게 집중하겠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연합뉴스​​
    몸 상태에 대해선 "시즌을 뛰다가 왔기 때문에 부상 부위 없이 컨디션은 좋은 것 같다"며 "합류해서 처음 피칭을 했는데 몸 상태도 좋은 것 같아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