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이재명 당 대표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조정식 사무총장을 포함한 당 정무직 당직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 투표를 요청하고 설득했으나, 결과가 지도부의 논의, 요청, 설득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박광온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 시간부로 원내지도부도 총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이재명) 체포동의안' 개표 중 표를 확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