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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 모리뉴 감독에 승리 선물한 '금쪽이' 루카쿠



관중석 모리뉴 감독에 승리 선물한 '금쪽이' 루카쿠

로멜루 루카쿠(90번)와 AS로마 동료들. 연합뉴스로멜루 루카쿠(90번)와 AS로마 동료들. 연합뉴스로멜루 루카쿠(AS로마)가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AS로마는 22일(한국시간) 몰도바 티라스폴의 셰리프 메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FC셰리프를 2대1로 격파했다.

모리뉴 감독은 셰리프전에서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세비야(스페인)에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결국 UEFA로부터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당했다.

사령탑이 없는 AS로마는 조금 흔들렸다.

전반 추가시간 가비 키키의 자책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2분 크리스티안 토바르에 실점하며 1대1 동점이 됐다. 볼 점유율 62%를 기록하고도 위협적이지 못했다.

루카쿠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0분 루카쿠를 시작으로 파울로 디발라,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에게 공이 어이졌다. 크리스탄테는 힐킥으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하는 루카쿠에게 공을 전달했고, 루카쿠는 왼발로 셰리프 골문을 열었다.

루카쿠는 유로파리그 12경기 연속 골이라는 기록을 썼다. 볼프스부르크(독일) 시절이었던 2014년 11월 에버턴(잉글랜드)전이 시작이었다. 12경기에서 총 16골을 터뜨렸다.

자신을 품어준 스승에게 선물하는 '금쪽이'의 결승골이기도 했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9750만 파운드(약 1626억원)의 이적료에 첼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무엇보다 "첼시를 떠나고 싶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끊임 없이 하면서 '금쪽이'로 전락했다. 결국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임대로 뛰었고, 복귀 후 방출 대상에 올랐다.

그 때 모리뉴 감독이 손을 내밀면서 AS로마로 임대 이적했다. 모리뉴 감독과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그리고 AS로마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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