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갑자기 가을이 한층 깊어진 듯 한데요, 가을비가 지나고 난 뒤 날이 부쩍 선선해졌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일부 비구름들 영향으로 호남 동부와 영남은 오늘 밤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비가 조금 더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이 비구름들까지 모두 다 빠져나간 뒤에는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 공기가 부쩍 더 차가워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철원이 11도까지 떨어지겠고, 파주 12도, 대전 15도, 광주 17도, 서울과 대구 16도로 대부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반면에, 내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광주, 부산 27도, 춘천과 청주 26도로 오늘보다 2도에서 5도 가량 더 높겠고요, 그만큼 일교차가 10도에서 15도 안팎까지 무척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서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쓰셔야겠습니다.
그밖에는 내일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와 제주도에서도 낮부터 하늘이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다만, 밤사이 복사냉각 현상이 나타나면서 충북과 전북, 경북의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고요, 또, 당분간 동해안으로는 너울성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