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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가 남북한에 무기 구걸?…"뒤바뀐 역사"



미국/중남미

    미·러가 남북한에 무기 구걸?…"뒤바뀐 역사"

    핵심요약

    뉴욕타임스 북러정상회담 분석기사
    북한, 암시장 로켓 참고해 ICBM 개발
    남한, 美 지원무기 복제해 방위산업구축

    연합뉴스연합뉴스
    70년전 남북한의 전쟁을 부채질하면서 한반도에 무기를 쏟아부었던 미국과 러시아가 이제는 남북한에서 군수품을 공급받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는, 역사가 뒤바뀌는 운명적 순간을 맞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적했다.
     
    이 신문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북러 정상회담 관련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미국 국무부가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에 도움을 구걸한 것으로 규정했지만 러시아만 원조를 얻기 위해 한반도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이어 한국은 미국과의 조용한 합의에 따라 수개월간 대량의 포탄을 미국에 수출해왔다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공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미국의 무기 재고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전쟁이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아 전쟁상태인 남북은 세계 최대 상비군과 막대한 무기 비축으로 군비경쟁을 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어 남북한이 어떻게 무기를 개발했는지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소련의 미사일을 역설계해 자체 미사일을 개발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은 우크라이나 암시장에서 구입한 로켓을 참고해 만들었다. 시리아와 이란 같은 나라에는 이들 무기를 판매해 돈을 벌었다.
     
    남한의 경우는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무기를 복제해 방위 산업을 구축해왔다. 또 러시아의 기술로 우주 로켓을 개발했다. 남한도 무기 수출로 돈을 벌었고, 우크라이나전쟁 특수도 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북한은 무기 거래 공개를 자제할 것이라며, 남한의 강경파들이 두 나라의 무기 거래를 명분으로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지원하라고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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