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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령별 대회' AG 골잡이 조영욱 "유종의 미 거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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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연령별 대회' AG 골잡이 조영욱 "유종의 미 거두겠다"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조영욱. 대한축구협회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조영욱. 대한축구협회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공격수 조영욱(24·김천 상무)이 대회 3연패를 향한 각오를 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항저우로 향한다. 이에 앞서 조영욱은 14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출국 전 하는 마지막 훈련이기 때문에 경기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공격수들의 득점력 부재가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혔다. 이에 조영욱은 "그런 평가를 받고 있다는 건 내부 선수들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개인의 능력보다는 원 팀으로 다 같이 공격하고 수비하며 경기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K2리그에서 득점 2위(13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조영욱은 "지금 페이스가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영욱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 멤버다.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사실상 이번 아시안게임이 그에겐 마지막 연령별 대회인데 "연령별 대표팀에서 많이 뛰었는데, 이번이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이를 악물었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대회를 앞두고 에이스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합류가 늦어져 불안감이 맴돌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합류 시기에 대해 조율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면서 "어제 부상 회복 여부에 대해서도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아직 공식적인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최근 허벅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아시안게임에 조기에 차출할 경우 내년 1월 열릴 아시안컵 차출 시점을 늦춰달라는 조건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영욱에겐 이강인이 합류하기 전까지 빈자리를 잘 메워야 한다는 부감감이 있을 터. 하지만 그는 "(이)강인이의 역할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강인이가 없는 경우를 따로 대비하진 않는다"고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이어 "강인이가 들어오면 그에 맞는 플레이를 하겠지만 감독님께서 현재 팀 워크를 강조하신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조영욱은 "(이강인에게) 언제 대표팀에 합류하냐고 계속 물어보고 있다"면서 "강인이도 팀 분위기가 어떤지 물어본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계속 빨리 오라고 말을 하고 있고, 본인도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훈련 중인 조영욱. 대한축구협회훈련 중인 조영욱. 대한축구협회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득점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영욱은 "당연히 공격수로서 득점을 생각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목표를 크게 잡으려고 하진 않는다"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일단 3골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홍은 조영욱에게 어떤 것을 요구했을까. 조영욱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공격수들에게 항상 리드하는 상황을 최대한 빨리 만들자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격수 출신이신 만큼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하시고,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찾으라고 강조하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연령별 대회인 만큼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조영욱은 "우선 팀 우승을 위해 달려가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면서 "앞서 대회 2연패를 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 기록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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