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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김희재 "음악 사랑하는 마음은 모차르트와 똑같죠"



공연/전시

    [현장EN:]김희재 "음악 사랑하는 마음은 모차르트와 똑같죠"

    뮤지컬 '모차르트'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8월 22일까지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연합뉴스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연합뉴스지난 15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삶을 다루는 작품이다.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번 시즌은 통산 7번째 공연이다.

    '모차르트!'는 김준수, 박은태, 전동석, 박강현 등 걸출한 뮤지컬 스타를 배출했다. 이번 시즌은 그동안 타이틀롤 모차르트 역을 한 번도 연기한 적 없는 배우 4명을 캐스팅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작년 8월부터 7개월간 수차례 오디션을 통해 수호(엑소), 유회승(엔플라잉), 이해준, 김희재가 새로운 모차르트로 낙점됐다.

    극중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자유를 향한 갈망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지속하는 인물이다. 수호는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저는 천재는 아니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기 때문에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고 했다.

    유회승은 "저도 음악을 하는 입장이니까 제 얘기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순간순간 공감대가 형성된다. 덕분에 재밌게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김희재는 "어릴 적 트로트 신동으로 불렸다는 점에서 약간 비슷한 점이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모습도 모차르트와 닮은 것 같다"고 했다.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배우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배우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두 번째 시즌(2011년)부터 '모차르트!'에 참여하고 있는 김문정 음악감독은 "4명의 배우에게 각기 다른 매력을 찾아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며 "서로 활동 분야가 다르지만 음악에 대한 모든 감각이 열려 있는 모차르트처럼 이들 4명도 음악적 역량이 뛰어나다"고 했다. 특히 "모두 무대를 무서워한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바꿔 말하면 경외심을 갖고 무대에 임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4인 4색이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유회승은 파워풀한 고음을 구사하는 친구인데 연기까지 더해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수호에 대해서는 "벌써 네 작품째 함께 작업하고 있다. 공연할수록 좋아지는 배우라는 확신이 있다. 그 어느 작품보다 '모차르트!'에 애정이 많은 것 같아 고맙다. 질문도 많이 하고 준비 과정에서 열과 성을 다해줬다"고 했다.

    김희재에 대해서는 "뮤지컬 데뷔 무대이고 타 장르에서 활동하던 가수라서 처음에는 물음표가 그려졌지만 첫 연습 때부터 음정, 박자 등을 완벽하게 준비해와서 깜짝 놀랐다. 모차르트처럼 열린 감각이 있어서인지 모든 면에서 습득이 빨랐다"고 칭찬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마타하리'에 참여했던 권은아가 새롭게 연출을 맡았다. 권은아 연출은 "'모차르트!'는 여러 버전이 존재하고 버전마다 장점이 명확해서 작업하는 게 힘들었다"며 "마음을 비우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내 방식대로 하자고 마음 먹었다. 그런 의미에서 모차르트 역 배우들이 모두 처음 만난다는 점이 저한테 도움이 됐다. 선입견 없이 백지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신선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모차르트의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 역은 서범석과 홍경수가, 자유분방한 모차르트의 아내 콘스탄체 베버 역은 선민, 허혜진, 황우림,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 모차르트 역은 전수미, 김소향, 배다해가 캐스팅됐다.

    모차르트를 속박하는 콜로레도 대주교 역은 민영기와 길병민이, 모차르트에게 성공의 기회를 열어주는 귀족이자 후원자 발트슈타텐 남작부인 역은 최지이, 윤지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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