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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MS 새로운 검색엔진 ''빙'', 음란 동영상 노출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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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언어설정 등 변경 동영상 검색서비스 이용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검색엔진 ''빙(Bing)''이 미국에서 놀라운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음란물 노출에 무방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9일 국내 사이트와 블로그 등에 올려진 빙 사용후기에 따르면, 빙은 국가 및 언어설정 등을 변경해 동영상 검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음란물 접속을 ''방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음란물 등 게시물의 노출 정도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수위설정 기능이 있음에도 이의 선택을 네티즌 자율에 맡김으로써 차단효과가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다.

    MS의 신형 검색엔진 빙은 지난 4일 미국에서 정식 서비스에 나섰고, 현재 국내는 시범서비스 단계다.

    실제로 빙의 새로운 기능중 하나인 ''동영상 미리보기''의 경우, 동영상을 클릭해 관련 사이트로 이동하지 않고도 음란 동영상을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바로 볼 수 있다. 게다가 국내 사이트에서는 검색 조차 어려운 국내 음란 동영상까지 검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의 이같은 제한 없는 성인 서비스는 네이버나 다음 같은 토종 포털 사이트는 물론, 미국에 기반을 둔 구글조차도 성인 인증을 통해 청소년들의 접근을 사전 차단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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