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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강인과 어깨 나란히' 이승원, 2골 4도움 맹활약



축구

    '4년 전 이강인과 어깨 나란히' 이승원, 2골 4도움 맹활약

    이승원. 대한축구협회이승원. 대한축구협회비록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 한국 U-20(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주장 이승원(20·강원)이 직전 대회 '골든볼'의 주인공 이강인(마요르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이탈리아와 4강전에서 1 대 2로 졌다.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한국은 전반 13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상대 체사레 카세데이(레딩)가 문전 앞에서 때린 기습적인 슈팅을 막지 못했다. 이번 대회 득점 1위를 달리는 카세데이의 7번째 골이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미드필더 배준호(대전)가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승원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이승원의 이번 대회 공격 포인트는 2골 4도움이 됐다. 조별 리그 3경기부터 토너먼트 3경기까지 총 6경기에서 6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이강인이 기록한 공격 포인트와 동률을 이뤘다. 당시 2골 4도움으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끈 이강인은 대회 MVP(최우수 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품었다.
     
    한국은 이승원의 활약에 힘입어 무패 행진을 달렸고,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 이탈리아에 발목을 잡혀 아쉽게 결승 진출을 놓쳤다. 후반 41분 시모네 파푼디(우디네세)의 왼발 프리킥 결승골을 내주며 패했다.

    특출난 스타 플레이어가 없던 김은중 호는 '골짜기 세대'라는 표현까지 들으며 큰 기대 없이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4강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그 중심에는 '제2의 이강인' 이승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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