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오늘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25도를 웃도는 다소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강릉의 한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겠고, 대구 28도, 원주와 대전 27도, 서울과 광주 25도의 분포로, 특히 동해안 지역의 더위가 좀 더 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가운데, 제주도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낮 사이에 20~ 60mm 안팎의 비가 다소 내리겠고요,
또, 대기불안정으로 인해서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오늘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5mm 안팎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본은 장마 시작 발표…우리는 언제부터?
최근 들어 장마의 패턴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기상청에서는 미리 장마 예보를 따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요.
평년 우리의 장마 시작 시기는 6월 하순인데 현재로선 이달 중순까지는 뚜렷한 비 예보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다만, 평년 수준을 고려할때 6월 하순에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일본은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일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올여름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일본과 우리나라는 장마시작 기준이 조금 다릅니다. 일본은 정체전선 형성 자체에 더 의미를 둔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무더운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여부와 장맛비가 길게 지속될 때를 장마의 시작으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