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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 광주시 지원에 잇따라 공기업 인턴 채용



광주

    자립준비청년, 광주시 지원에 잇따라 공기업 인턴 채용

    광주 자립준비청년 10명 공기업 인턴 채용돼
    광주시, 자립지원협의체 운영할 방침

    자립준비청년 성년의 날 기념. 광주광역시 제공자립준비청년 성년의 날 기념. 광주광역시 제공
    아동복지시설에서 나온 자립준비청년들이 광주시의 지원으로 잇따라 공기업 인턴으로 채용돼 사회 적응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3살때 부모님과 헤어져 줄곧 할머니와 지내온 정모(24·여)씨.

    지난 2020년 광주 한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 준비를 이어나갔다. 최근 정씨는 광주시의 추천을 받아 한국전력 계열사인 한전KPS의 청년 인턴에 뽑혔다.

    자립준비청년 정씨는 "다른 친구들도 많은 도움을 받고 빨리 좋은 방향으로 같이 나갔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기회인 만큼 인턴 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씨 등 자립준비청년 5명은 1일부터 3달간 전남 나주 한전 KPS 본사에서 근무한다. 이들은 계약총괄부와 세무회계부 등 다양한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임금은 2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에도 광주지역 자립준비청년 5명이 한전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인 한전KDN의 2023학년도 상반기 체험형 청년 인턴에 합격했다.

    이들 자립준비청년들은 홍보팀 등에서 근무하며 3개월 간 근무 경력을 쌓았다.

    광주시가 지난 3월말 기준 관리하고 있는 자립준비 청년은 580여명.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광주시 산하기관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공기업 등 10개 기관 협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한전KPS㈜와 한전KDN㈜이 '체험형 인턴 채용'을 약속했고, 올해 협약을 이행했다.

    광주시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서비스 발굴을 위해 이달부터 자립지원협의체를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시 임애순 아동청소년팀장은 "공기업이 지역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면서 이러한 사업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민선8기 들어 자립준비청년과 은둔형 외톨이 등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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