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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남긴 과제…경북도 공공보건의료 미래 준비한다



대구

    코로나19가 남긴 과제…경북도 공공보건의료 미래 준비한다

    경북도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단 출범식. 경상북도 제공 경북도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단 출범식. 경상북도 제공 
    다음달 1일부터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경상북도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보건의료 강화에 나선다.

    지난 3년 4개월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는 의료체계가 취약한 경북 지역의 공공보건의료 강화 필요성을 환기한 계기가 됐다.

    도민의 건강뿐 아니라 지역 사회 안전과 번영의 문제로도 이어지면서 지역의 필수의료 보장이 중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2월 지방의료원 운영 전략을 포함한 경북형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또 경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지역 대학병원 등 7개 병원과 3개 지방의료원, 경상북도의사회,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참여하는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도 이달 출범했다.
     
    상급병원이 없는 경북도의 현실을 감안해 앞으로 단기적으로 공공의 역할을 맡고 있는 지방의료원의 최우선 과제인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경북대학교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동의료원의 공공의료본부장으로 경북대학교 교수(내과 전문의)를 확보했다.

    또 현재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진 3~4명을 파견 받아 그간 전문의가 없어 중단된 인공신장실 운영을 재개했다.

    이와 함께 임상실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공동 교육훈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필수의료 보장을 위한 지역 협력 보건의료사업 등을 준비할 방침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해 4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수요자·공급자·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를 6개의 중진료권으로 나눠 공공병원들을 중심으로 책임의료기관을 선정해 퇴원환자 연계, 중증응급환자 이송 지원, 감염병 관리 등 필수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발굴과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지원조직으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출범했다.

    앞으로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지역 실정에 맞는 과학방역의 필요성이 대두되는가운데 경북도는 보다 강력한 필수 의료를 구축해 지역의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중앙이 계획하고 지방이 주도적으로 실행하는 방향이 돼야 한다"며 "공공의료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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