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간호법 제정 없던 일로' 입니다.
대한간호협회가 30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약속 이행 촉구 및 이종성 의료법 개악 저지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간호법 제정안이 오늘(30일) 국회 표결 결과 최종 부결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 재의결 절차를 거쳤는데, 결국 부결된 겁니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34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15일 만입니다.
출석 의원 289명 중 찬성 178명, 반대 107명, 무효 4명이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을 경우, 국회 재의결 조건은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했을 때 입니다.
이에 미치지 못한 건데요.
여당은 반대, 야당은 찬성표를 던지면서 투표 결과가 뚜렷하게 갈린 모습입니다.
오늘 대한간호협회 회원들 일부는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간호법안 재의의 건 관련 찬반 토론을 지켜봤는데요.
간호법이 결국 부결되면서 간호사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재의결에 반대한 의원에 대해서 내년 총선에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재의결이 실패하더라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만 나이 준비하세요' 입니다.
연합뉴스'만 나이'가 도입된다는데, 언제부터인지 잊고 계셨던 분들도 계실텐데요.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는 제도가 다음달 28일부터 시행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세는 나이'와 '연 나이' 그리고 '만 나이' 3개의 나이 계산법이 있는데, 국제적으로는 출생 시 0살로 시작하여 생일이 될 때마다 1살을 더하는 '만 나이'가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나이 계산법을 만 나이로 통일하게 되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혼선과 불편을 줄일 수 기대감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나이를 기준으로 서열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에 또 다른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만 나이가 젊어진다고 우리 몸은 젊어지지 않는다"는 뼈를 때리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만 나이가 정확한 생물학적 나이다"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새로운 변화이니 만큼 현장이나 일상 생활에서 혼란이 있을 것 같은데요.
도로명 주소는 지난 2014년 전면 시행했지만 여전히 적응 못하시는 분들 많은데, 이번 만 나이 제도는 현장에서 잘 정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행정안전부와 법제처는 만 나이 정착을 주제로 내일(31일) 정책소통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이 생활 속에 느끼는 만 나이에 대한 고충과 개선사항 등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 사회복지사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대안을 발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만화처럼 우산을 낙하산으로?' 입니다.
웨이보 캡처중국에서 4살 소년이 우산 하나만 들고 아파트 26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아이는 추락 후 전신에 다발성 골절을 입어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8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후난성 지서우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이 아이는 만화 속 장면을 흉내 내기 위해 우산을 낙하산 삼아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히도 아이의 몸무게가 가볍운데다, 우산도 어느 정도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중 나무에 걸려 완충 작용을 했다고 하는데요.
어른들의 부주의로 아동들의 낙상사고가 일어나는 만큼 난간이나 발코니에서 아이들이 놀지 못하도록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