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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2600선 바라보는 코스피…반도체주 강세 '지속'

    코스피 지수, 1.04%↑…2585.52 마감
    약 1년 만에 종가 2580선 웃돌아
    美 디폴트 긴장 완화에…반도체 강세 지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연속 상승세
    美 연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부담 요인'

    코스피가 외국인 대량매수에 힘입어 2,580선을 넘어선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외국인 대량매수에 힘입어 2,580선을 넘어선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30일 코스피 지수가 약 1년 만에 2580선 위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1포인트(1.04%) 오른 2585.52로 마감했다. 종가가 2580선을 웃돈 건 작년 6월10일(2595.87) 이후로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882억 원 어치를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지수도 8.27포인트(0.98%) 오른 851.50에 거래를 마쳤다.
     
    그간 증시 부담 요인으로 꼽혀왔던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 측은 28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적용을 2025년 1월1일까지 유예하는 한편, 정부 지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안에 합의했다. 미국 재무부가 제시한 디폴트 시한(다음달 5일)을 코앞에 두고 접점을 찾은 것이다. 아직 의회 표결 절차가 남았지만, 디폴트 가능성을 놓고 고조됐던 시장 긴장은 다소 완화된 모양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최근 'AI(인공지능) 붐'과 맞물린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고조된 업황 반전 기대는 이날도 반도체 대형주들의 주가에 반영됐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4% 오른 7만 2300원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시총 3위 SK하이닉스 주가도 1.01% 상승한 11만 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장중엔 11만 3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등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주들이 실적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반도체주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4472억 원, 1624억 원 어치 순매수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부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되살아난 점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연준이 최근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엔 향후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놓고 위원 간 의견이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6월 FOMC에선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보던 시장의 시각도 '추가 인상' 쪽으로 바뀌는 모양새다.

    실제로 미국 기준금리 전망을 집계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기준 6월 FOMC에서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60.7%에 달했다. 이런 시각이 반영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소폭 상승한 1324.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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