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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까지 '손님' 모신 누리호…최종 성공 7부 능선 넘었다[영상]



IT/과학

    목적지까지 '손님' 모신 누리호…최종 성공 7부 능선 넘었다[영상]

    핵심요약

    누리호, 고도 550km '여명‧황혼' 궤도 도달
    실용위성 8기 분리 완료…'발사체 임무' 달성
    오는 26일 위성들과 교신 시도…4차 발사 난이도 주목

    연합뉴스연합뉴스
    실용위성 8기를 탑재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5일 목표 궤도에 도달하면서 성공의 7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스트 시험 비행 성격이 강했던 1, 2차 발사 때와 달리 이번엔 '진짜 손님'인 실용위성들을 목적지인 고도 550km에 이송하는 게 주요 임무였다. 누리호는 일단 발사체로서 본연의 임무를 완수한 셈이다.
     
    누리호는 전남 고흥 소재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날 오후 6시 24분에 발사됐다. 전날 통신 이상 문제로 인해 발사가 중단되면서 이날 과연 발사에 성공할 수 있을지 더 관심이 쏠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대와 기체 간 헬륨 가스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제어 프로그램의 순차적 명령어 입력 문제가 발생한 점을 확인, 철야 작업 끝에 해결했다. 통신 이상 문제를 해결 후 전날과 동일한 순서로 발사 준비를 진행했다.
     
    예정된 시각에 발사된 누리호는 약 18분 후인 오후 6시 42분 실용위성 8기를 모두 궤도에 안착시켰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노컷브이 캡처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노컷브이 캡처
    누리호는 고도 550km에 있는 '여명‧황혼 궤도'에 도착 후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을 분리시켰다. 이후 나머지 큐브위성 7기도 20초 간격으로 분리해 임무를 완수했다.
     
    주탑재 위성과의 첫 교신도 성공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저녁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차세대위성 2호가 남극 세종기지에서 첫 교신에 성공했다"며 "주탑재 위성과 큐브위성 8기의 정상 분리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큐브 위성 중 하나인 도요샛 4기 중 1기 사출 성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장관은 추가 확인에 대해 "시간 좀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누리호 3차 발사의 100% 성공은 '손님'으로 탑승한 8기 위성들 전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게 중론이다.
     
    항우연은 오는 26일 오전 11시쯤 나머지 위성들과 교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3차 발사에 성공할 경우, 향후 4차 발사에서 난이도 향상도 관건이다.
     
    이 장관은 "4차 발사에선 아마 좀 더 고도화된 실용 위성 실릴 것"이라며 "추가로 독자 개발한 우주 부품들을 테스트할 수 있는 큐브 위성 등을 탑재해 우주로 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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