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광양제철소 심폐소생술 교육, 응급상황서 역할 톡톡



전남

    광양제철소 심폐소생술 교육, 응급상황서 역할 톡톡

    광양제철소 김정우 과장, 마라톤 대회 중 의식 잃은 참가자 구해
    사내 재능봉사단 교육 토대로 심폐소생술에서 구급대 인계까지 침착 대응

    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정우 과장. 광양제철소 제공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정우 과장. 광양제철소 제공마라톤 대회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포스코 광양제철소 직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광양제철소 김정우 과장은 지난 20일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제16회 철강사랑 마라톤대회의 10㎞ 단축마라톤 부문에 참가했다.
       
    김 과장은 약 8.5㎞ 지점을 통과하던 중 주변 벤치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참가자 정모씨를 발견하고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정씨는 의식을 잃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동공이 풀려있는 상태였으며 이에 김 과장은 응급상황임을 직감하고 주변인에게 119신고를 요청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김 과장은 광양제철소에서 받은 실전형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억을 살려 기도 확보부터 흉부압박, 인공호흡 등을 신속하게 실시했다.
       
    30여 분의 쉼 없는 심폐소생술 끝에 정씨는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정씨를 인도하고 나서야 김 과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씨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간단한 피검사와 안정을 취한 뒤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정우 과장은 "회사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평상시에 받지 않았더라면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 대처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응급상황 속 대처의 중요성을 주변에 더욱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응급처치교육 재능봉사단'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펼치고 있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올해 상반기에만 1102명의 임직원들이 교육을 받았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