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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을 믿는다" 두산 선발진 부상 공백, 129승 투수가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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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록을 믿는다" 두산 선발진 부상 공백, 129승 투수가 채운다

    장원준. 연합뉴스장원준. 연합뉴스프로야구 두산 선발진에 베테랑 좌완 투수 장원준(38)이 합류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3연전을 앞두고 "장원준은 별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화요일(23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장원준은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두산은 선발 투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지난 7일 LG전 선발로 나선 토종 에이스 곽빈은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한 뒤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고, 뒤이어 15일에는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팔꿈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2년 차 신인 이원재가 1군에 콜업됐다. 지난 17일 고척 키움과 원정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이원재는 1이닝 만에 3실점하며 조기에 강판했다. 혹독한 데뷔전을 치른 이원재는 결국 다음날(18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원재의 빈자리를 장원준이 채운다. 장원준은 올 시즌 퓨처스(2군) 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거뒀다. 이 감독은 "2군 성적은 이원재보다 장원준이 좋았다"면서 "이원재는 좋은 경험을 했으니까 이제 장원준에게 맡기려 한다"고 말했다.

    경험이 풍부한 데뷔 20년 차 장원준에 대한 믿음이 크다. 장원준은 통산 435경기에 출전해 129승 11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129승 투수이지 않나. 경험이 많은 만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면서 "구위는 떨어지겠지만 관록이 있기 때문에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군에서 선발 보직을 준비했기 때문에 컨디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준의 다음 등판 계획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를 마치고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곽빈이 돌아올 수도 있는데 아니면 장원준이 나서줘야 한다"고 전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곽빈의 복귀 시점 역시 미정이다. 이 감독은 "이번 주 일요일(21일) 2군 경기에 나선다고 들었다"면서 "다음 주말 복귀 예정인데 던지는 걸 봐야 할 것 같다. 섣불리 결정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두산은 키움에 3 대 7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지난 12일 KIA와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2승째를 따낸 3년 차 우완 김동주가 이날은 4회를 채우지 못하고 3실점하며 2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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