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가 빌보드 '핫 100' 17위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기록의 소녀들'이라고 불리는 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빌보드 '핫 100'에서 8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내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최신 차트(5월 20일 자)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가 올해 2월 발매한 '큐피드'(Cupid)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7위였다. 지난주 19위로 첫 '톱 20'을 기록한 피프티 피프티는 이번 주에도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처음 100위로 이 차트에 진입한 피프티 피프티는 이후 94→85→60→50→41→19위를 거쳐 17위에 올랐다. 8주 연속 진입한 것은 2020년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협업곡 '아이스크림'(ICE CREAM) 이후 K팝 걸그룹 진입 최장 기록(동률)이다. 또한 '핫 100' 17위는 K팝 걸그룹 중에서는 두 번째, K팝 전체 아티스트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높은 순위다.
'큐피드'는 미국 내 스트리밍 집계만을 기준으로 해 K팝 곡의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스트리밍 송즈' 차트에서도 8위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진입 기록이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3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2위였다.
전 세계 음원 다운로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피크'에서는 2위, 미국 내 음원 다운로드 차트 '디지털 송 세일즈 뉴 피크'에서는 10위, '아티스트 100 뉴 피크'에서는 58위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빌보드와 함께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8위에 오르기도 했다. 96위로 시작해 61→34→26→18→9→8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