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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21.7점' 오세근 "아직 건재하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요"



농구

    '평균 21.7점' 오세근 "아직 건재하다는 것 보여주고 싶어요"

    KGC 오세근. KBL 제공KGC 오세근. KBL 제공"누구보다 우승을 바라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챔피언결정전 모드로 들어선 KGC 오세근을 막을 방법은 없었다.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기본으로 포스트업 등 공격 무기가 다양하다. 여기에 3점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무서웠다. 오세근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를 악 물었다.

    오세근은 29일 열린 SK와 챔피언결정전 원정 3차전에서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도 SK를 81대70으로 제압하고,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1패 후 3차전을 가져간 팀은 총 12번 중 8번 우승했다.

    오세근은 "시작이 조금 안 좋았는데 그래도 질 것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면서 "2차전과 마찬가지로 김선형과 자밀 워니 수비가 잘 됐다. 승부처에서 렌즈 아반도와 오마리 스펠맨의 한 방도 컸다. 기분 좋은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패 후 2연승. 다만 변준형과 스펠맨의 컨디션은 아직이다. 변준형은 SK 최성원, 오재현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고 있다. 스펠맨도 워니와 신경전 속 공격이 주춤하다.

    오세근은 "오히려 호재"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준형이에게 계속 괜찮다고 이야기해준다. 스펠맨보다 내가 스크리너로서 역할을 더 해줘야 할 것 같다"면서 "지금 안 터지는 것이 우리에게는 호재라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 다다음 경기에서 스펠맨과 준형이가 터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장에서는 물론 쉴 때조차 챔피언결정전 생각만 하고 있다.

    오세근은 "경기장 안에서나, 쉴 때나 집중하고 있다.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챔피언결정전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에게도 집중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너무 집중하는 나머지 말을 많이 안 하는 편이다. 그런 나를 보고 선수들도 더 집중하는 것 같다. 내가 말을 안 해도 선수들 모두 중요한 경기라 생각하기에 우리 분위기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SK에 당한 챔피언결정전 패배는 오세근을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건재함을 증명하고 싶기 때문이다.

    오세근은 "지난 시즌에 SK에 진 것이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면서 "정말 누구보다 우승을 바라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지만, 내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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