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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성범죄 적극 가담 또는 방조…'JMS 2인자' 등 2명 구속



대전

    정명석 성범죄 적극 가담 또는 방조…'JMS 2인자' 등 2명 구속

    대전법원종합청사. 김정남 기자대전법원종합청사. 김정남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JMS 2인자' 정조은씨를 비롯해 JMS 관계자 2명이 구속됐다.
     
    대전지법 설승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조은씨 등 6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정씨 등 2명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조은씨에게는 정명석의 성범죄에 방조 이상의 적극적인 역할을 한 공동정범으로서 검찰이 준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했다. 다른 한 명은 정명석의 성범죄를 방조한 혐의다.
     
    방조 혐의로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JMS 관계자 4명에 대해서는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기관에 임의출석해 조사를 받아온 점과 가족관계 등, 또는 JMS에서 탈퇴한 점 등이 고려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설승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고려한 사항들을 통해 도망할 염려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거나, 피의자의 혐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피의자가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정조은씨 등 6명은 대전지검에서 법원까지 차량으로 이동, 내부 통로를 통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장 청구와 관련해 적용된 혐의는 현재 재판 중인 피해자 2명과 관련된 것으로, 이후 추가되는 사건에 따라 이들의 혐의 역시 더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명석은 신도 2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또 다른 신도를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최근 추가 기소된 상태다.
     
    신도 2명에 대해서는 지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하는 등 모두 22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8년 8월쯤 충남 금산군 소재 월명동 수련원에서 또 다른 신도의 허벅지 등을 접촉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밖에 충남경찰청은 성폭력 고소 사건 3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정명석에 대한 구속 기간이 오는 27일로 만료되는 가운데 피고인이 석방되지 않도록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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