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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숙, 세상 떠난 子에 오열…"20년 만 사죄 연락 받아"

    KBS 제공KBS 제공배우 박원숙이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아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은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관계교육전문가 손경이와 만났다.

    박원숙은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나서 권유로 심리 치료를 받아 보기도 했는데 상처를 들춰내고 싶지 않아 한 번만 간 다음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들 교통사고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에게서 연락을 받은 이야기도 고백했다.

    박원숙은 "한 달 전 어떤 남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박원숙 선생님이시죠?'하고 울기만 하다가 '저는 선생님에게 맞아야 될 사람입니다'하고 다시 전화하겠다며 끊더라. 무섭고 섬뜩했다. 사고와 연관된 운전기사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또 "당시 처벌도 바라지 않고 덮어뒀다. 지금이라도 용서를 받고 싶었나 생각했는데 그저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면서도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상담을 받아야 하나 싶었다. 아들은 먼저 간 거고, 스스로 치유됐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KBS 제공KBS 제공이에 손경이가 "이렇게 말해주셔서 고맙다"고 위로를 건네자 박원숙은 감정이 북받친 듯 오열했다.

    그는 "울려고 해도 울 곳이 없어 매일 주차장에서 울었다. 아들을 위해 한 일이 아니고 내가 좋아서 배우 일을 한 것 같다. 나는 0점 짜리 엄마였다. 미안하다는 말조차 못 할 정도로 아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자책했다.

    박원숙의 외아들 A씨는 2003년 서울 강서구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치여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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