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한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재혁)는 중감금 등 혐의로 사설 축구부 코치 A(20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1시30분부터 3시20분까지 자신이 살고 있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를 가두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헤어지자"고 말한 뒤 집에서 나가려고 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112 신고하려는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이후 A씨의 친구들은 B씨에게 탄원서 작성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 안내 및 지원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