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중식 소령. 공군 제공2022년 공군 최우수 조종사에 F-15K 조종사 원중식 소령(공사 59기, 35세)이 선정됐다.
공군은 4일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원 소령을 비롯한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은 원 소령은 공군 전 비행대대 조종사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비행경력과 작전참가 횟수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1000점 만점에 892.6점을 획득했다.
원 소령은 지난해 7월 이임한 원인철 전 합참의장의 아들이기도 하다. 원 전 의장은 지난해 이임을 앞둔 '고별비행' 때 원 소령과 편대를 이뤄 지휘비행을 해 화제가 됐다.
'최우수 조종사'는 공군작전사령부 주관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과 함께 공군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여겨진다.
공군은 탑건을 사격대회 금메달 수상자에 비유한다면, 최우수 조종사는 모든 역량과 성과에서 가장 뛰어난 MVP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소령 외에 분야별 최우수 조종사는 전투임무 분야에서 제38전투비행전대 KF-16 조종사 권오현 소령(학사 122기), 비행교육 분야에는 제1전투비행단 T-50 조종사 박상수 소령(공사 57기), 기동통제 분야에는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HH-47 조종사 조성모 소령(학사 120기)이 선정돼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