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전북 전주국제영화제는 30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오는 27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30일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전주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열리는 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으로 42개국의 247편의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올해 개막작은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의 '토리와 로키타'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폐막작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다.
올해는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전주 전역을 영화제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전주씨네투어' 사업을 신설하고 야외 공간에서 지역 뮤지션과 영화 상영을 즐길 수 있는 '전주영화X산책'과 독립영화 배우들이 함께하는 '전주영화X마중', 영화와 라이브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주영화X음악' 등 3가지 테마가 마련됐다.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배우이자 뮤지션, 화가, 설치미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종합예술인 백현진 씨가 참여한다.
스타워즈 데이와 함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의 개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전도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우범기 조직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영화인들이 작품을 선보이고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라면서 "이번 영화제가 축제임과 동시에 전주의 위상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최선을 다해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은 "풍부한 인적네트워크와 추진력으로 영화제가 더 발돋움하고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