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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업소서 '마약 생파'…경찰, 마약사범 70명 검거



사건/사고

    강남 유흥업소서 '마약 생파'…경찰, 마약사범 70명 검거

    총책, 텔레그램으로 매수자와 마약 거래…판매자에 은닉 지시
    판매책, 원룸 개조해 '파티룸' 제공…마약투약 편의 제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스마트이미지 제공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스마트이미지 제공
    서울 강남구 클럽과 유흥업소에서 마약류를 거래하던 수십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강남권 등 인구 밀집 지역 클럽과 유흥업소 주변 마약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6월~올해 3월까지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유통한 판매책과 이를 투약한 사범 총 70명을 검거하고 이중 8명은 구속했다.

    이번에 검거된 판매책(18명), 매수자(52명) 등 총 70명은 대부분 20~30대였다. 매수자들 직업은 유흥업소 접객원, 종업원도 있었지만 평범한 회사원 등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총책 A씨는 텔레그램을 이용해 매수자들과 마약류를 거래하고, 판매책에게 마약을 숨겨두도록 지시했다. 판매책은 미리 마련한 원룸에서 마약류를 소분해 숨기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유흥업소 관계자 등 매수자들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A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및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판매책 B씨는 원룸을 개조해 술을 마시며 마약을 투약하는 '파티룸'까지 마련했다.

    매수자들은 주로 클럽·유흥업소, 호텔, 리조트, 주거지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매수자들은 유흥업소에서 지인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하며 마약류를 투약하기도 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합성대마·필로폰·야바·케타민·LSD·엑스터시·대마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류 6억 2357만 원 상당과 현금 1915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과 유흥업소뿐 아니라 SNS와 가상자산 등을 이용한 마약류 유통 사범에 대해서도 연중 상시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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