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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추가 감산 없다"…美보조금 신청 여부 고심



기업/산업

    SK하이닉스 "추가 감산 없다"…美보조금 신청 여부 고심

    박정호 부회장, 150억 달러 규모 美패키지 투자 계획 재확인
    대중국 장비 수출금지 유예, 10월 만료 앞두고 '연장 추진'

    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추가 감산 없이 생산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하겠다는 방침을 다시 강조했다.
     
    또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 여부도 고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29일 주주총회에서 "올해 하반기 시장 전망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시장 상황에 맞게 생산 속도를 유연하게 조절해 기술력에 걸맞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거시경제 환경 변화와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하면서 유연한 대응을 강조했다. 설비투자(CAPEX) 지출을 지난해 19조 원 규모에서 올해 5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추가 감산은 "안 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주총 이후 취재진과 만나 15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첨단 패키지 공장과 R&D(연구‧개발) 센터를 지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미국에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신청 여부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보조금 신청과 관련한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보겠다는 게 박 부회장의 설명이다.
     
    또 미국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 금지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에 '1년 유예'한 조치의 연장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유예 기간은 올해 10월 만료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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