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롯데케미칼이 29일 제4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신임 사내이사로 강종원 재무혁신본부장(CFO)이, 신규 사외이사로 차경환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500원, 배당금 총액 1190억원도 승인됐다.
김교현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소 사업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미래 신성장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의미있는 신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경영환경은 어려웠던 지난해의 연장선에 있다"며 "적합한 비전과 체계적인 실행 계획을 바탕으로 현안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 코로나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저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럼에도 전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새로운 미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차질없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