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안착을 위해 외부 회계법인의 검증 실효성을 높이는 가이던스를 제정했다.
보험회사는 당장 올해부터 지급여력비율 산출 결과에 대해 회계법인의 외부 검증을 받아야 한다.
금감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회계법인의 'K-ICS 외부검증 가이던스'를 제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K-ICS 외부 검증'은 회계감사로서 회계법인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의 감사 절차를 준용해 지급여력비율 산출 결과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회계법인은 가이던스의 주요 항목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산·부채 평가기준, 요구자본 세부항목의 측정방식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한다.
감사 결과에 따라 회계법인이 검증보고서에 감사의견을 표명하고 핵심 감사사항을 명시하면 감독당국은 이를 감독·검사 업무에 참고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K-ICS 외부검증을 통해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건전성 감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