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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4.3참석? 미리 알아, 5.18광주도 가서 말씀할 것"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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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박지원 "文, 4.3참석? 미리 알아, 5.18광주도 가서 말씀할 것" [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한동훈, '겸손'이 먼저다..지금은 과유불급
    한동훈, 정순신 子 학폭 몰랐다? 대국민 거짓말
    한동훈, 내년 총선 국회 안올거면 저렇게 안한다
    이재명 당직개편 잘했다, 조정식 공천 칼질 안할 것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 판결이 지난주에 있었습니다. 여진은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한동훈 장관이 오늘 국회 법사위에 나와서도 민주당 의원들과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벌어진 국회 상황과 정치 현안 정치 9단 한 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장님. 
     
    ◆ 박지원> 안녕하세요. 제가 목이 좀 쉬었습니다. 
     
    ◇ 박재홍> 그러셨군요. 
     
    ◆ 박지원> 목감기가 있어서. 
     
    ◇ 박재홍> 방송을 너무 많이 하셔서. 
     
    ◆ 박지원> 오늘 네 번째 합니다. 
     
    ◇ 박재홍> 김종혁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인사 나눠주시고요.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지원> 우리 김종혁 국장은 뭐라고 불러? 
     
    ◆ 김종혁> 그냥 김 국장, 편하신 대로 하세요. 
     
    ◆ 박지원> 옛날 기자 할 때는 훌륭했는데 국민의힘에 가서 완전히 버렸어. 그렇죠? 
     
    ◆ 김종혁> 제가 옛날에 우리 박지원 원장님께서 비서실장 하실 때 그때 제가 청와대 출입기자였거든요. 그러니까 그때부터 아는데. 몰라 그때는 제가 칭찬 많이 해 드리니까 좋다고 그러더니 요새는 공격하니까 막 욕하… 
     
    ◇ 박재홍> 알겠습니다. 또 오늘… 
     
    ◆ 박지원> 나를 공격할 게 뭐 있어? 공격할 사람은 딱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지, 대한민국에서. 그걸 해 봐요. 오케이. 
     
    ◇ 박재홍> 알겠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한동훈 장관이 법사위에서 이제 질의응답을 했었는데. 검수완박 시행령이 오히려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더 중요해졌다. 헌재의 결정으로 인해서 본인이 만든 시행령이 더 중요해졌다, 이렇게 발언했거든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런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원장님. 
     
    ◆ 박지원> 한동훈 장관은 국민적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우선 좀 겸손했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겸손했으면 좋겠다. 
     
    ◆ 박지원> 그분은 정치인이 아니에요. 
     
    ◇ 박재홍> 그렇죠. 
     
    ◆ 박지원> 장관이고 국무위원이에요. 그리고 국회에 와서 국회의원들한테, 국민의 대표한테 그렇게 건방지게 하면 안 돼요. 그리고 (장윤미) 변호사시고 또 (김종혁) 언론사 편집국장을 하신 분인데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의 그러한… 
     
    ◇ 박재홍> 최고법원이. 
     
    ◆ 박지원> 최고법원에서 국회 문제를 판결할 때는 굉장히 입법권을 존중해 줍니다. 그래서 절차상에 약간의 하자는 있지만 본회의에서 정상적으로 통과됐다고 하면 인정을 해 주는 거예요. 우리 국민이 가장 훌륭한 것은 우리 정치인들도 덜 훌륭하지만 그래도 사법부의 최종 판결은 다 승복하잖아요. 그렇다면 헌법재판소에서 그런 합헌 결정을 내렸으면 모법에 저촉되지 않게끔 시행령이 나와야지 어떻게 시행령을 모법을 초월하는 그런 법조인이 어디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한동훈 장관이 그런 억지 소리하지 말고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준수해서 시행령도 모법의 범위 내에서 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 박재홍> 한 장관은 헌재의 판단은 존중은 하는데 공감이 어렵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 박지원> 그게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말이에요? 자기가 소청을 해서 졌잖아요. 그러면 존중한다 하면, 존중하면 됐지 뭐 공감 못한다 그것은 정치인들이 하는 거예요. 저 같은 사람들은 그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법무부 장관 국무위원이 하면 그건 안 돼요. 
     
    ◇ 박재홍>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장관의 탄핵까지 지금 논의되고 있지 않습니까? 원장님께서 탄핵할 만한 사유가 충분히 된다 판단하십니까? 
     
    ◆ 박지원> 저도 민주당에서 그런다고 해서 탄핵까지 가는 것은 과유불급, 너무 심하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렇지만 한동훈 장관이 어떻게 됐든 국회에서 좀 겸손했으면 훨씬 성장 많이 할 거예요. 
     
    ◇ 박재홍> 겸손하게 해라. 그런데 또 일각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이 수준이 낮다. 
     
    ◆ 박지원> 네? 
     
    ◇ 박재홍>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이 좀 너무 높은 수준의 질문이 아니다. 그래서 오히려 한동훈을 더 자극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 박지원> 민주당 의원 질문들 제가 얘기할 수 있지만 제가 법사위원 할 때는 펄펄 날았습니다. 
     
    ◇ 박재홍> 원장님이 복귀를 하셔야 됩니까, 그러면? 
     
    ◆ 박지원> 그렇죠. 제가 법사위원 하면서 인사청문회에서 9명을 낙마시켰어요. 우리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 박재홍> 박 남매와 함께. 
     
    ◆ 박지원> 박 남매로서 유명했잖아요. 지금 우리 같은 사람을 못 찾아요. 
     
    ◆ 김종혁> 원장님, 내년에 다시 출마하시는 거죠? 
     
    ◇ 박재홍> 갑자기 마음을… 
     
    ◆ 김종혁> 내년에 출마하시는 거죠? 
     
    ◆ 박지원> 아직 그렇게 결정한 것은 없어요. 
     
    ◆ 김종혁> 법사위 가셔서 또… 
     
    ◇ 박재홍> 그리고 오늘 법사위에서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부실 인사검증 논란이 있었는데, 본인은 몰랐다,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알았다면 인사검증 단계에서 걸렀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 
     
    ◆ 박지원> 그게 나쁘잖아요. 그게 법무부 장관이 인사검증하게 되어 있는데 본인이 몰랐다? 
     
    ◇ 박재홍> 몰랐을까요? 
     
    ◆ 박지원> 그럼 모르고 무슨 죄지으면 자기는 검사장하면서 다 무죄 줬나요? 불기소했나요? 그건 말이 안 되죠. 이것이 한동훈 장관의 한계예요. 그런 건방진 얘기를 국회에서 하면 안 되죠. 국민들한테 어떻게 거짓말을 해요? 자기가 솔직하게 저도 청와대 비서실장 하면서 인사검증에 실수할 수가 있어요. 그럼 솔직히 검증을 거기까지 못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면 되는 거지 몰랐다? 이건 아니죠. 
     
    ◇ 박재홍> 그러니까 몰랐다는 말에 대해서 진실성이 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 사람들 얘기는 KBS에서 2018년에 관련 보도가 있었고 고위직 검사가 이미. 
     
    ◆ 박지원> 그때 당시 같이 근무했잖아요. 저도 별거 다 해 봤습니다마는 부하 직원들이 그런 보도가 나오면 반드시 보고를 하는 거예요. 
     
    ◇ 박재홍> 고위직 검사라면 누구인지. 혹은 고위 공무원이면 누구인지. 
     
    ◆ 박지원> 누구인지. 그리고 또 반드시 보고도 하지만 그러한 큰 보도에 대해서는 상사들도, 저도 이게 누구야 한번 알아봐. 이렇게 하는 건데 저렇게 거짓말을 해서 되겠어요? 
     
    ◇ 박재홍> 거짓말이다? 
     
    ◆ 박지원> 거짓말이죠. 
     
    ◆ 김종혁>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거죠. 
     
    ◆ 박지원> 단정적이 아니지. 사실이지. 당신 기자 생활하면서 그렇게 썼잖아. 
     
    ◇ 박재홍> 그러니까 제가 왜 이런 질문을 드리냐면 조응천 의원이 검사 출신이잖아요. 당시에는 이런 보도가 있었으면 검사 조직 안에서 반드시 그다음 날 누군지 다 추적하게 된다. 모를 수가 없다. 심지어는 연수원 동기 단톡방에서… 
     
    ◆ 박지원> 검사 조직뿐이 아니에요. 어떤 대한민국 관공서나 기관도 회사도 다 그렇게 알아가지고 보고하게 되어 있지 그게 말이 돼요? 
     
    ◇ 박재홍> 그렇겠죠. 
     
    ◆ 박지원> 윤석열 대통령도 몰랐다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서울중앙지검장할 때 몰랐다. 
     
    ◆ 박지원>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김웅 의원 그분이 검사외전인가 열전인가 썼잖아요. 
     
    ◇ 박재홍> 검사내전. 
     
    ◆ 박지원> '일도이부' 하라고 그랬잖아요. 첫 번째 걸리면 도망치고 두 번째는 부인하라고 딱 그거와 똑같아. 
     
    ◆ 김종혁> 그런데 원장님 이재명 대표께서는 9박 10일 동안 같이 갔던 분도 모른다고 그러는데. 
     
    ◇ 박재홍> 갑자기 왜 이재명 대표. 
     
    ◆ 김종혁> 같이 했던 사람도 모른다고 하는데 뭘 참나… 
     
    ◇ 박재홍> 그러면 이제 원장님은 한동훈 장관이 분명히 거짓말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는 거고 분명히 거짓말이다, 그게? 
     
    ◆ 박지원> 거짓말이죠. 
     
    ◇ 박재홍> 왜 거짓말한다고 보십니까, 그러면? 
     
    ◆ 박지원> 본래 그런다니까요? 
     
    ◇ 박재홍> 본래 그런가요? 
     
    ◆ 박지원> 그런 분들이 그러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지금 현재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 국민의힘에서 1등인데, 1등이에요. 그리고 전체로 보면 이재명, 한동훈 이런 순서인데, 처음에는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하고 같이 붙어 있다가 지금 10% 이상 떨어져버려요. 그건 한동훈 장관 제 말씀 듣고 저를 영입해서 겸손만 하면 돼. 거짓말하지 말고. 진짜예요. 
     
    ◇ 박재홍> 겸손만 하면 더… 
     
    ◆ 박지원> 그렇죠. 멋있는 분 아니에요. 강남 아줌마들한테 최고 인기라고 하는데 그런 분이 왜 거짓말하고 그렇게 겸손하지 못해. 
     
    ◆ 김종혁>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면 안 되는데 자꾸 거짓말이라고 단정해서 말씀하시네. 
     
    ◇ 박재홍> 그런데 한 장관은 본인이 또 정치할 생각은 없다. 본인 역할은 아니다. 본인은 현 장관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이렇게 정치권… 
     
    ◆ 박지원> 그것은 가봐야 알죠. 
     
    ◇ 박재홍> 가봐야 압니까? 
     
    ◆ 박지원> 지금 어떻게 됐든 윤석열 대통령의 세평은 그렇잖아요. 한동훈 장관을 황태자로 양성하고 있다. 이거 모르죠. 그런데 내년 제가 볼 때는 국회로 올 거예요.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은? 
     
    ◆ 박지원> 그렇게 봐요. 
     
    ◇ 박재홍> 이미 언어가 정치인의 언어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 박지원> 그렇죠. 그거 아니면 저렇게 안 해요. 
     
    ◆ 김종혁> 나는 내년 국회에서 우리 박지원 원장님과 한동훈 장관이 같은 배지를 달고 법사위에서 붙으면 어떻게 될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진짜. 멋있을 것 같아. 
     
    ◆ 박지원> 김종혁 국장은 그때 취재 안 하고 국회로 빨리 들어와. 
     
    ◆ 김종혁> 알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뵙고 있습니다. 
     
    ◆ 박지원>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오늘 처음으로 칭찬을 많이 했어요. 
     
    ◇ 박재홍> 어떤 점을 칭찬했어요? 
     
    ◆ 박지원>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을. 
     
    ◇ 박재홍> 경찰 출신을 임명했죠. 
     
    ◆ 박지원> 검찰 출신 해서 정순신 학폭 벼락 맞았잖아요. 그런데 국민 여론이 절대 그러면 안 된다 하고 저도 대통령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했더니 이제 경기남부청장 우종수 그분을 임명을 했더라고요. 그런 인사는 잘한 거예요. 
     
    ◇ 박재홍> 잘한 거다. 
     
    ◆ 박지원> 1년 내 인사를 망사로 만들어놓더니 이제 철들기 시작한 것 같아. 이제 만사로 만들었는데 우종수 남부경찰청장이 행시 출신으로 세평도 좋더라고요. 
     
    ◇ 박재홍> 특채된 분이죠. 
     
    ◆ 박지원> 그래서 그런 인사를 윤석열 대통령은 하셔야 지금 지지도 떨어지는데 올라가고. 기왕 그런 인사를 하면 이런 여성도 좀 배려하고 지역 차별도 하지 마라 그러면 더 좋아요. 대통령이 잘해야 되는 거야. 
     
    ◇ 박재홍> 조언까지 해 주셨어요. 그런데 원장님이 최근에 하신 인터뷰 중에 많이 화제를 모았던 것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뵙고 오셔서 '이재명 외에 대안이 없다', 이렇게 원장님이 말씀하셨는데 그게 또 진위 여부 논란을 놓고. 
     
    ◆ 박지원> 진위 여부가 아니라 최재성. 
     
    ◇ 박재홍>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 맞다. 
     
    ◆ 박지원> 똑같은 얘기를 했다고 하잖아요. 안 물어본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해? 
     
    ◇ 박재홍> 그런데 박용진 의원은. 
     
    ◆ 박지원> 박용진 의원도 제가 물어봤어요. 자기도 이재명의 이 자도 안 꺼내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재명의 이 자도 안 꺼냈다 말을 안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그렇게 얘기하니까 꼭 기자들은 재미있게 쓰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한 것같이 하는데 저 그렇게 한동훈 아니에요. 저는 거짓말 안 해요.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해요. 
     
    ◇ 박재홍> 그런데 박수현 전 대변인은 말씀 안 하셨다는 쪽으로 박수현 전 대변인도 그렇게 해석을 해서. 
     
    ◆ 박지원> 아마 그런 것은 할 수 있어요. 그건 말씀 안 했으면 참 좋았을 건데. 그런데 보세요. CBS에서 보도했던가요? 4. 3에 문재인 대통령 가신다고 했죠? 저한테 그 말씀 했어요. 가신다고. 또 다른 데 또 가세요. 
     
    ◇ 박재홍> 어디 가십니까? 
     
    ◆ 박지원> 그건 말 안 해요. 
     
    ◇ 박재홍> 말씀해 주세요. 
     
    ◆ 박지원> 그렇게 하니까 안 가르쳐줘요. 
     
    ◇ 박재홍> 5. 18? 
     
    ◆ 박지원> 글쎄. 
     
    ◆ 김종혁> 그런데 저는 좀 섭섭한 게 아니, 1948년에 있었던 4. 3에 대해서는 그렇게 아주 여러 번 정성을 표시하시고 그러셨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그런데 왜 그럼 10년 전에 있었던 우리 서해에서 피격당한 우리 용사들에 대한 그런 행사에는… 
     
    ◆ 박지원> 거기도 가셨잖아요. 유족이 '누가 했냐' 하니까 북한이 했다고 '정부 발표를 믿습니다', 이렇게 했잖아요. 
     
    ◆ 김종혁> 두 번 가셨는데 예를 들면 이번에도 민주당은… 
     
    ◆ 박지원> 아니, 윤석열 대통령 내가 오늘 방송에서 얘기 잘했어요. 55분, 서해에서 희생되신 분들한테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고 그 청춘을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더라. 잘 울리셨어요. 저도 눈물 나더라고요. 그거 들었어요. 그러면 159명의 이태원 참사에서 죽은 청춘은 왜 생각 안 하시냐 이거죠. 
     
    ◆ 김종혁> 왜… 매일매일 갔습니다, 매일매일 추모하러. 
     
    ◆ 박지원> 대통령께서 사과도 하지 않고 원인규명도 하지 않고 그러면 안 되죠. 그래서. 자, 뭘 질문하시나요. 
     
    ◇ 박재홍> 그래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4. 3 추념식도 가신다고 하고 5. 18까지 가실 수도 있겠죠. 
     
    ◆ 박지원> 제가 얘기는 하지 않지만. 질문 참 잘하시네. 그럴 거예요. 
     
    ◆ 장윤미> 핵심을 찌르는. 
     
    ◇ 박재홍> 5. 18까지? 
     
    ◆ 박지원>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 박재홍> 5. 18까지 가실 것이다. 
     
    ◆ 박지원> 행사장에는 안 가시더라도 가신다. 그리고 의사 표명을 하실 거예요. 
     
    ◇ 박재홍> 광주에? 
     
    ◆ 박지원> 그래서 제가 그래요. 한번 질문해 보세요. 왜 잊혀지고 싶다 하더니 나오냐. 
     
    ◇ 박재홍> 그렇죠. 왜 공개 행보를… 
     
    ◆ 박지원> 잊혀지고 싶다고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부터 국민의힘까지 입만 벌리면 문재인 대통령 잘못이라고 그렇게 조지는데 가만히 있어요? 나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렇게 조지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까지 참는 것도 인격자니까 그렇지 저는 가만 안 있겠어요. 저는 말씀하십시오. 문재인 대통령 정부를 송두리째 부인하고 또 특히 외교안보 라인을 지금 강경화 외교부 장관,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만 구속기소하지 않고 송두리째 했는데, 그게 우리가 무엇을 잘못한 겁니까? 그리고 꼭 그렇게 해야 될 일인가. 민족 문제, 남북 문제를 이렇게 풀어야 되는가. 이런 문제는 대통령께서 말씀을 하셔야 됩니다. 저는 언론에서도 얘기했고 그날 뵙고도 얘기했어요. 그러니까 4. 3 이런 데 행사가 아니더라도 가시겠다. 그래서 제가 얘기 안 했어요. 왜? 안 해야 좋으니까. 
     
    ◆ 김종혁> 그럼 이제 문재인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정치활동을 재개하시는 건가요? 
     
    ◆ 박지원> 정치활동 하시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그렇게 짓밟으면 안 되죠. 
     
    ◇ 박재홍> 그러니까 이를테면 한일 관계 경색된 것이 현 정부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너무 경색됐으니까 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계속 이렇게 말씀을 하니까. 
     
    ◆ 박지원> 저도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푼 것은 잘했다, 그렇게 평가를 해요. 제 아버님이 독립지사입니다. 그래서 국립현충원에 누워계세요, 어머니랑 같이. 그렇지만 저도 한일 관계를 풀려고 김대중-오부치 선언에 제가 수석으로 참여를 했고 또 제가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을 과감하게 해서 오늘날 한일 관계, K… 
     
    ◇ 박재홍> K-POP와 여러 가지. K-드라마를 흐르게 했다. 
     
    ◆ 박지원> 제가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하면서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스가 총리를 두 번 가서 면담을 했어요. 그때도 똑같아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기초로 해서, 그러나 다시 한 번 통절한 반성과 진심으로 사과를 해라. 그리고 강제징용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3자 변제를 그때도 했어요. 그렇지만 최소한도 우리 사법부,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한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러니까 일본 전범기업들이 참여를 해 줬으면 좋겠다. 이 두 가지가 안 된 거예요. 그래서 만약에 저는. 저는 그래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렇게 풀려면 기시다 총리가 김대중-오부치 선언, 그것도 안 했으면. 1988년 그거하고 역대 내각에서 한 거 전승한다. 이런 사과도 하지 않는. 거기다가 강제징용까지 양보해버리니까 이건 완전히 가서 퍼주고 온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보니까 김태효 대통령실 NSC 차장이 YTN에 나와서 그런 얘기하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강제징용을 이렇게 풀어버리니까 일본에서 깜짝 놀랐다는 거예요. 우리 국민은 까무러쳤죠. 
     
    ◇ 박재홍> 일본은 깜짝 놀라고 우리 국민은 까무러쳤다. 
     
    ◆ 박지원> 까무러쳤죠. 그리고 나는 그래요. 제가 윤석열 대통령 오늘은 칭찬했습니다마는 비판 많이 해요. 내가 하는 것은 좋지만 일본 총리가. 또 우리 국민도, 저도 그래요. 우리 정부를 믿지, 우리 언론을 믿지 일본 정부의 발표를, 일본 언론을 믿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기시다 총리가 뭐라고 했어요? 아까 얘기하시던데. 오므라이스 먹고 2차 가셔서 그 많은 술을 윤석열 대통령이 다 마셔버려서 나 깜짝 놀랐다. 이런 얘기를 어떻게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깜놀 정상회담'이었다. 깜짝 놀라는 정상회담을. 그러면 안 되죠. 그리고 저는 가장 큰 문제가 NHK. 우리 김종혁 국장 언론인이지만 영국의 BBC. 가장 신뢰성, 존경받잖아요, 세계에서. NHK 보도가 기시다 총리께서 윤석열 대통령 정상회담 하면서 위안부 끝났다, 독도는 일본 땅이다 해도 묵묵부답이라고요. 그러면 안 되죠. 쳐야죠. 그런데… 
     
    ◇ 박재홍> 대통령실에서 그런 건 없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 박지원> 우리 대통령실에서나 외교부에서는 정상회담을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게 아니다, 그 말도 맞아요. 그런데 또 위안부 문제는 얘기가 나왔다고 인정을 하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도둑질을 하더라도 완전범죄를 하든지 거짓말을 하려면 완전하게 해야지 그렇게 서투르게 하면 되겠어요? 
     
    ◆ 김종혁> 원장님은 일본 언론보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를 믿어야 된다라고 얘기하시는데 우리가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는 왜 안 믿으세요? 
     
    ◆ 박지원> 믿어요. 믿는데 한일 관계라고 하는 것은 잘 알다시피 도쿄 특파원 했잖아요. 
     
    ◆ 김종혁> 워싱턴 특파원 했습니다. 
     
    ◆ 박지원> 아무튼 내가, 아무튼 말이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지원> 아니, 이건 중요해요. 일본 한일 관계는 묻혀 있다가도 일본 사람들이 꼭 내놔요. 만약 독도가 문제가 됐을 때 그때 윤석열-기시다 회담에서 기시다 총리가 독도는 일본 땅이다 했어도 윤석열 대통령이 묵묵부답이더라. 그럼 인정한 거 아니냐 이렇게 나온다고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우리 믿으라고 했다가 그런 말 안 했다 했다가 위안부 문제는 나왔다고. 그럼 위안부 문제는 뭐라고 하셨어요? 대통령이 말씀하신 것을 내놔야지. 이러면 안 돼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러나 저는 어떻게 해서든지 정상화를 한 것은 잘했는데 최소한은 받아왔어야 되지 않았냐. 
     
    ◇ 박재홍> 그런 점에서 아쉽다라는 말씀이에요. 
     
    ◆ 박지원> 후쿠시마.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지원> 그거 방류하면 어떻게 살아요? 농수산물 수입할 거예요? 
     
    ◇ 박재홍> 원장님, 민주당 얘기 짧게 여쭤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지원> 민주당 못 묻게 하려고 내가 지금 이렇게. 
     
    ◆ 김종혁> 중간에 좀 끊어요. 
     
    ◇ 박재홍> 민주당 당직 개편. 
     
    ◆ 박지원> 김 국장이 하면 끊어도 내가 하면 못 끊어. 
     
    ◇ 박재홍> 민주당 당직 개편 잘했습니까? 충분합니까? 국민들 얘기나. 
     
    ◆ 박지원> 불만 갖겠죠. 왜냐하면 조정식 사무총장을 유임시켰기 때문에 비명에서 어쩐다 하는 얘기가 나오지만 과거에도 권위주의 시대의 3김 시대 때도, 총재 때도 대표 또 최소한 사무총장, 비서실장. 대변인은 총재, 대표 몫인 겁니다. 그래서 저는 조정식 의원과 같이 국회의원을 오래 해 봐서 5선 중진이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조정식 사무총장을 보면 당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나머지는. 국민의힘은 하나도 없어요. 당직자 다 친윤이지. 이번 원내대표도 친윤 나오잖아요. 딱 최고위원 한 사람 유승민계 하나 넣었더라고요. 그런데 그래도 다른 직은 비명계에서도 많이 채용했든데 저는 그 정도 했으면 됐다. 
     
    ◇ 박재홍> 그 정도 했으면 됐다? 충분하다? 
     
    ◆ 박지원> 그리고 조정식 총장이 절대 그렇게 흔들려서 공천 칼질을 할 사람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 박재홍>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대표도 필요하고 박지원도 필요합니까? 
     
    ◆ 박지원> 이재명 대표는 필요하지만 박지원은 내가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겠죠. 
     
    ◇ 박재홍> 내년 총선에 박지원도 필요하군요. 
     
    ◆ 박지원> 네? 
     
    ◇ 박재홍> 내년 총선에도 박지원이 필요하군요. 
     
    ◆ 박지원> 아니, 제가 정치 일선에 들어갈 생각은 아직 안 해요. 
     
    ◇ 박재홍> 이미 계십니다. 
     
    ◆ 박지원> 그렇지만 정치인은 생물이니까 후 노우스? 어떻게 알아요. 
     
    ◆ 김종혁> 나는 무조건 나간다에 500원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지원> 저런 국민들이 많아요. 
     
    ◇ 박재홍>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재미있죠? 
     
    ◆ 장윤미>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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