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북한이 2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미 연합연습(자유의 방패)은 끝났지만 대규모 한미 연합상륙훈련(쌍룡)이 이어지는 가운데 곧 미국 항공모함 강습단이 한반도로 전개되는 것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47분쯤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 미사일의 자세한 제원 등을 한미 합동으로 정밀분석하는 한편 상호 긴밀한 공조 하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무력시위는 지난 21~23일 일명 '핵어뢰'인 '핵무인수중공격정'을 시험 운항한지 나흘 만이다.
한미 연합군의 자유의 방패(FS) 연습은 지난 23일 종결됐지만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단급 규모의 상륙훈련(쌍룡)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는 대형 수송함 '독도함'과 F-35B 수직이착륙기 등을 탑재한 미국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 등이 대거 동원된다.
한미는 이와 별도로 이번 주에 니미츠 급 항모가 참가하는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을 한반도 근해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