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 3·1절 세종시 한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해 논란이 된 주민이 국민의힘 당원으로 확인된 가운데 시당이 A씨에게 '탈당 권고'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에 따르면, 시당은 지난 22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지난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A씨에 대해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란 의견을 모아 만장 일치로 탈당 권고 조치를 내렸다.
시당 측에서 A씨에게 서면으로 이를 통보했고, 이후 A씨가 스스로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세종시민들은 3·1절 일장기 게양 사건에 대항해 자발적으로 '3월 한 달간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세종시 역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솔선수범해 각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하고, 산하 기관, 유관 기관 등에도 '3월 한 달 태극기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