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롯데 서준원 기소…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



부산

    롯데 서준원 기소…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

    지난해 8월 미성년자에 신체 사진 찍어 전송하도록 한 혐의
    구속영장은 기각…23일 불구속 기소
    롯데자이언츠 방출 결정…"사회적 물의 사과"

    부산지방검찰청. 박중석 기자부산지방검찰청. 박중석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받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최미화 부장검사)는 2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서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전송하도록 해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서 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거쳐 지난 15일 서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부산지검은 "아동 청소년 상대 디지털 성범죄 사범을 엄단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자이언츠는 23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서 씨를 방출하기로 했다.
     
    롯데자이언츠는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통해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선수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특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선수를 보며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어난 불미스러운 행위는 많은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단은 앞으로 주기적인 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 실시를 통해 엄정한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준원은 부산 경남고 출신으로 2019년 1차 지명을 받아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했다. 4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5.56, 16승 23패 5홀드를 기록했으며 선발과 계투조를 오가며 활약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