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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등으로 수능 응시생 감소…상위권 대학 모집정원은 증가"



교육

    "저출생 등으로 수능 응시생 감소…상위권 대학 모집정원은 증가"

    핵심요약

    종로학원 "수능 응시생 10년 만에 28% 줄어…서·연·고 모집정원은 3.8% 늘어"
    "주요 10개 대학 모집 정원도 4.5% 증가…의학계열은 121% 증가"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성적표를 보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이 수능 성적표를 보고 있다. 류영주 기자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이 10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상위권 대학 모집 정원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능 응시생은 44만7669명으로 2013학년도 62만1336명에 비해 28.0%(17만3667명) 감소했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과 의학계열(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의 선발인원은 증가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모집정원은 이 기간 1만1088명에서 1만1511명으로 3.8%(423명) 늘었다. 서울대는 3350명에서 3474명으로 3.7%, 연세대는 3622명에서 3764명으로 3.9%, 고려대는 4116명에서 4273명으로 3.8%가 각각 늘었다.
     
    주요 10개 대학 정원도 3만381명에서 3만1757명으로 4.5%(1376명) 증가했다.
     
    의학계열 선발인원은 전문대학원에서 학부 선발로 전환(의대·치대·약대)되면서 2980명에서 6596명으로 121.3%(3616명) 늘었다.
     
    이처럼 학령인구 감소로 수능 응시생이 줄어든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 입학 정원은 늘어 상위권 대학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이 종로학원의 분석이다.
     
    반면 비수도권 대학의 모집정원은 23만8180명에서 21만3789명으로 10.2%(2만4391명) 줄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응시생이 줄어든 상황에서 상위권 대학 정원은 오히려 늘어 서울권, 상위권 대학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며 "2023학년도 입시에서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3~4등급을 맞은 수험생들도 정시에서 합격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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