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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노동부 철강 제조사 세아베스틸 압수수색…노동자 2명 사망



전북

    경찰·노동부 철강 제조사 세아베스틸 압수수색…노동자 2명 사망

    전북 군산의 세아베스틸 공장 전경. 세아베스틸 제공전북 군산의 세아베스틸 공장 전경. 세아베스틸 제공
    분진 제거 작업을 하다 화상을 입은 노동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전북 군산의 철강 제조회사인 세아베스틸에 대해 경찰과 노동부가 합동 압수수색에 나섰다.
     
    1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고용노동부가 세아베스틸 본사와 공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노동부가 서울에 위치한 세아베스틸 본사를, 경찰과 노동부가 합동으로 군산 공장을 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일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분진 제거 작업을 하다 안면에 분진이 쏟아지는 사고를 당한 50대와 30대 노동자 두 명이 사망한 사고에 대한 것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세아베스틸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수사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안전보건과 관련한 적절한 조치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세아베스틸 대표는 지난해 5월 4일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지게차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공장 내 안전 통로를 확보하지 않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또 지게차 사망 사고 발생 4개월 뒤인 지난해 9월 8일 50대 하청 노동자가 제품을 차량에 시다가 차량과 제품 사이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불과 1년이 채 흐르지 않은 기간에 노동자 4명이 세아베스틸 군산 공장에서 세상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노동부와 합동으로 압수수색을 나왔다"면서 "안전과 보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었는지를 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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