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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강 증명한 박지원 "한국, 서울이라 기쁨 잘 표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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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 최강 증명한 박지원 "한국, 서울이라 기쁨 잘 표현 안 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지원. 연합뉴스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지원. 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뒤 "기쁨이 잘 표현되지 않는다"면서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박지원은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792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경기 후 "제가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 처음이다"면서 기뻐했다. 그는 "한국이라서, 서울이라서 기쁨이 잘 표현이 안 되다"며 "너무 좋다"고 말했다.
       
    1500m에 모든 것을 쏟은 박지원이었다. 그는 이날 앞서 열린 남자 500m 패자부활전 준준결승에 기권했고 1500m에 승부를 걸었다.
       
    준결승을 1위로 통과한 박지원은 결승전도 1위를 지키며 2위 피에트로 시겔(이탈리아·2분17초898), 3위 파스칼 뒤옹(캐나다·2분17초986)을 따돌렸다.
       
    박지원은 "생각하는 세리머니가 있었다"면서도 "정작 결승선을 통과하니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까지 힘들게 운동했던 것들이 생각나면서 많이 벅차올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열린 경기에 대해 박지원은 "결승전 (선수) 소개를 할 때도 (팬들이) 많은 함성을 질러주셔서 제가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1000m에서 우승하면 꼭 세리머니를 할 것을 약속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4개를 수확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강력한 다관왕 후보인 박지원은 12일 열릴 남자 1000m에서 2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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