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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두 번째 패배' 물병에 화풀이 한 호날두



축구

    '침묵과 두 번째 패배' 물병에 화풀이 한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laa_saeed88 트위터 영상 캡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laa_saeed88 트위터 영상 캡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또 패배를 맛봤다.

    알나스르는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이티하드에 0대1로 졌다. 이로써 알나스르는 14승4무2패 승점 46점 2위로 내려앉았다. 알이티하드가 14승5무1패 승점 47점 선두다.

    특히 호날두 입단 후 당한 2패를 모두 알이티하드에 당했다. 앞서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4강에서도 알이티하드에 1대3으로 패했다.

    알나스르는 후반 35분 결승골을 내줬다.

    호날두는 조용했다. 알바틴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침묵이다. 2월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지만, 3월에는 공격 포인트가 없다. 알이티하드는 SNS에 "호날두는 어디 있냐"는 글과 함께 후반 막판 태클에 걸리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호날두는 화를 삭이지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물병을 걷어찼다. "호날두"를 외치던 관중들의 환호는 순식간에 야유로 바뀌었다. 홈 알이티하드 팬들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SNS를 통해 "결과에 실망했지만, 앞으로 우리의 시즌, 우리의 경기에 집중하겠다. 알나스르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믿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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