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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인상 속도 다시 '유턴' 시사



미국/중남미

    파월, 금리인상 속도 다시 '유턴' 시사

    핵심요약

    "최근 경제지표 강세…최종 금리 이전 전망보다 높을듯"
    0.25%포인트 전망 배격하며 0.5%포인트 금리인상 시사

    연합뉴스연합뉴스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달 21~22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공시위)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 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모두발언 자료에서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종적인 금리 수준은 이전에 전망한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통계)의 전체 모습이 더 빠른 긴축이 보장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0.25%포인트 금리 인상 속도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파월 의장의 첫 공개적 언급"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네 차례 연속 0.75%포인트씩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했던 연준은 지난해 12월 이후 각 0.5%포인트, 0.2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속도를 연거푸 조절해왔다.
     
    시장에서는 향후 0.25%포인트 인상 기조가 한 두 차례 이어져 4.5~4.75%인 현재의 금리가 5.25% 안팎으로 정점을 찍은 뒤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우세했다.
     
    따라서 이날 파월 의장의 언급은 이 같은 시장의 전망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비록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을 2%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회의를 통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파월 의장의 언급은 이달 공시위를 앞두고 공개되는 마지막 발언이다. 
     
    최근 일부 연준 이사들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올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공개리에 밝혔었다. 
     
    이는 최근 공개된 지난달 공시위 회의록상의 분위기과 맞물려 파장이 일었다.
     
    지난달 공시위에서 참석자 3명은 2월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했거나 3월 공시위에서 0.5%포인트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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