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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아쉬움 "박지수·KB와 다음 시즌 정면 승부 원해"



농구

    우리은행의 아쉬움 "박지수·KB와 다음 시즌 정면 승부 원해"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가운데)과 김단비(왼쪽), 박지현. WKBL 제공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가운데)과 김단비(왼쪽), 박지현. WKBL 제공우리은행은 지난 5월 FA 김단비를 영입했다.

    여자프로농구 판을 뒤흔드는 이적이었다. 김단비 스스로도 변화를 꾀했지만, 우리은행 역시 박지수와 KB스타즈를 잡겠다는 승부수였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코치가 합류한 2012-2013시즌부터 통합 6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3시즌(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 제외) 동안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없었다. 박지수와 KB스타즈의 벽이 높았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놓친 3시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나머지 한 번은 삼성생명이 가져갔다.

    하지만 2022-2023시즌은 다소 싱겁게 끝났다.

    박지수가 공황장애로 시즌 초반 결장했고, 복귀 후에도 부상을 당해 9경기 출전에 그쳤다. KB스타즈는 10승20패 5위로, 2010-2011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라는 날개를 달고, 25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는 KB스타즈와 정면 승부를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위성우 감독은 "사실 아쉬움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박지수는 워낙 출중하고, 우리나라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몸이 안 좋아서 진검승부를 못해본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고, 김단비 역시 "KB스타즈에 박지수가 있는 상태에서 한 번 겨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쉽게도 이렇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위성우 감독도, 김단비도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건강한 박지수가 버틴 KB스타즈와 정면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는 각오다.

    위성우 감독은 "마지막에 어떤 성적으로 끝날지 모르겠지만, 돌아오는 시즌에는 박지수가 있는 KB스타즈와 진검 승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김단비도 "정규리그 우승도 했고, MVP도 탔으니까 다음 시즌 박지수가 있는 KB스타즈와 도전자 입장으로 한 번 부딪혀보고 싶다. 이겨도 보고 싶다. 돌아오는 비시즌 준비를 잘해서 한 번 제대로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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