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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줍줍' 둔촌주공 899가구 풀린다…8일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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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29㎡, 39㎡, 49㎡만 무순위 진행…전용 59㎡, 84㎡ 완판으로 현재 계약률 81%
    3월부터 풀린 규제로 지방·유주택자도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가능

    연합뉴스연합뉴스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지로 꼽혔던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아파트의 무순위 '줍줍' 물량이 초소형 주택형 899가구로 확정됐다. 지난달까지 정당 당첨자와 예비당첨자 계약률은 81%로 집계됐다.

    3일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자 모집 공고문을 게재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전용면적 29㎡ 2가구 △39㎡ 638가구 △49㎡ 259가구 등 모두 899가구에 대해 8일 하루동안 청약홈을 통해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같은달 13일, 계약체결일은 20일이다.

    계약일에 계약금 10%, 약 한달 뒤인 4월 10일 계약금 10%를 내고 중도금 60%, 입주시 잔금 20%를 내게 된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추가 선택 품목은 계약시 10%, 중도금 10%를 내고 입주시 80%를 잔금으로 내게 된다.

    앞서 둔촌주공은 지난달까지 4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및 당첨자 계약이 진행됐다. 최종 3869가구가 계약돼 정당 당첨자와 예비당첨자까지의 계약률은 81.1%다. 전용 59㎡와 84㎡ 총 2725가구는 지난달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완판됐고, 초소형인 전용 29~49㎡ 261가구 가운데 899가구가 미계약돼 '줍줍' 물량으로 나왔다.

    지난해 12월 일반분양에 나선 둔촌주공은 청약률이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올해 초 정부의 규제지역 해제, 전매제한 완화 등 대대적인 규제완화 덕에 계약률 80%대를 달성해 시장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2억원 초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진 것과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한 점이 기대 이상으로 계약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둔촌주공은 '줍줍'에서도 정부의 추가 규제완화의 수혜도 받게됐다. 지난달 말 정부는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 거주요건 등을 모두 폐지했는데 둔촌주공은 개정안이 시행되는 첫 단지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 소유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전국적으로 다주택자들의 청약이 가능해지면서 임대사업 등을 고려하는 투자 수요들이 '줍줍'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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