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해외 연수길에 비행기 안에서 음주 추태를 부렸다는 의혹이 불거진 충청북도의회의 A의원이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A의원은 2일 도의회를 통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저로 인해 물의가 야기되고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도민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로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진행될 의회 차원의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해 객관적 사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른 처분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설소방위 소속이 A의원은 지난달 21일부터 동료 의원들과 8박 10일 간의 유럽 연수를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다.
이후 한 승객의 제보로 14시간 동안 술에 취해 소란을 피웠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그는 일부 과장된 주장이라며 반박해왔다.
A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 동료 의원들보다 하루 앞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의회는 의혹이 불거지자 항공사 측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등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이달 예정됐던 의원 해외연수와 제주도 연찬회도 전면 취소했다.